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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9년만에 한국거래소 포괄적 검사
금융위와 검사 범위 상의 중

금융감독원이 올해 하반기께 한국거래소에 대한 포괄적 검사에 나선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4분기 거래소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당초 금감원은 거래소가 지난 2010년을 끝으로 9년 가까이 종합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올해 1분기 거래소 검사를 계획했지만 금융위와 협의 끝에 미뤄졌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금감원은 연초 거래소에 대한 종합검사를 검토했지만 시기와 검사 방법 등을 놓고 금융위원회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하반기쯤 검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거래소 안팎에서 제기되는 사업 전반의 문제점 등을 감안해 거래소 종합검사 계획을 금융위에 제출했지만 금융위는 종합검사는 피검사 기관의 부담이 커 업무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금융위도 올해 거래소 검사를 하는 것 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측은 금감원이 검사 시기나 범위 등에 대해 금감원과 협의해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금감원이 올해 4분기에 거래소에 대한 검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 업무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검사는 사실상 2010년 종합검사 이후 9년 만이다.

금감원은 종합검사에 나서지 않더라도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의 상장·퇴출업무, 불공정거래 시장감시 현황, 투자자 보호 정책, 거래 시스템 등을 등 업무 전반을 다양하게 들여다 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감시와 거래시스템 및 투자자 보호 정책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라며 “전반적인 거래소의 기능과 시스템에 대해 점검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래 기자/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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