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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문화예술인 역량ㆍ인성 강화.. K-PAEC 1기 교육 스타트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대중문화예술인의 역량 강화 및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본격 시작됐다.

한국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이사장 유동근)가 산하 한국대중문화예술원 한류인재 양성 프로젝트(K-PAEC) 1기생 60명을 뽑아 10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오는 10월 4일까지 16주간의 교육에 돌입했다.

K-PAEC은 연기자와 가수 등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전반적인 인재를 육성해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국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국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주관한다.

크게 연기자 부문(탤런트, 성우, 코미디언, 연극)과 가수 부문으로 나눠 역량강화 교육이 실시된다. 먼저 연기자 부문 참가자를 뽑았다. 이들은 주로 대학 연극영화과 등 연기관련 학과를 졸업했거나, 현업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배우들로 구성돼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기능적인 배우를 양산하는 제도와는 차별성을 띠고 있다. 차세대 한류를 주도해나갈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으로 연기와 관련된 사항들을 이론과 실기로 교육한다. 아울러 최근 대중문화예술계 전반에서 논의되고 있는 인성과 윤리에 대한 교육을 특히 중시한다.

예술은 인간과 분리되지 않으며, 건강하지 못한 콘텐츠는 사상누각임을 인지시키는 교육이다. 이런 인성교육과 윤리교육은 주입식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특정 상황과 문제에 부딪혔을 때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토론식, 쌍방향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성인지 감수성과 젠더 감수성에 대한 생각과 개념을 갖게 하는 것도 교육과정에 포함돼 있다.

강사진도 이순재, 최불암, 신구, 고두심, 김영철, 유동근, 최종률(연극배우 겸 연극연출가) 등 오랜 연기 경험을 지닌 현역 배우들 뿐만 아니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김기복 배우 겸 방송실연자권리협회 이사장, 주철환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이연희 성우협회 이사장 등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해 교육효과를 높인다.

유동근 (사)한국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 이사장은 “최근 연예계를 강타하고 있는 각종 문제들에 대해 대중문화예술계 선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건강한 연예생태계 조성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해왔다. 한국대중문화예술원의 교육을 받은 배우라면 뭔가 다른 모습이 있구나 라고 할 수 있게 교육하겠다. 인성교육과 함께 스스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육을 할 수 있게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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