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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김경수 경남지사에 힘싣기…이해찬 이어 양정철과 내일 회동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여당 수뇌부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김경수 경남지사를 잇따라 만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9일 김 지사와 단독으로 오찬을 가진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0일 김 지사와 회동할 예정이다.

민주연구원에 따르면 양 원장은 10일 오전 11시 경남도청에서 열리는 민주연구원과 경남발전연구원의 정책업무 협약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김 지사와도 환담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문 대통령의 대표적 최측근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공식 석상에서 만나는 것 자체가 정치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해 2월 양 원장의 북 콘서트에 김 지사가 의원 신분으로 참석한 이후 처음이다.

양 원장과 김 지사의 환담 자리에서는 연구원 차원의 협력 문제를 넘어 내년 총선을 앞두고 PK(부산·경남)지역의 지지율 하락 움직임과 그에 대한 대응책 등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날 협약식은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이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싱크탱크들과 업무 협약을 맺는 행사로, 지난 3일에는 서울연구원, 경기연구원과 각각 협약을 맺었다.

양 원장은 당시 협약식을 계기로 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를 각각 만나 환담을 했다.

양 원장은 경남에 이어 11일 오전과 오후에는 각각 부산과 울산을 찾아 업무 협약식을 계기로 오거돈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을 만날 예정이다.

‘총선 병참기지’를 자처한 민주연구원의 수장이 내년 총선을 10개월 앞둔 시점에서 최대 전략적 요충지인 PK 지역을 잇따라 찾는다는 점에서 정치적 함의가 커보인다.

양 원장은 PK 방문에 이어 13일에는 대전세종연구원 일정을 잡아놓았으나 대전세종연구원의 다른 일정과 겹쳐 방문을 연기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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