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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3당대표 회동 동의 어려워…긍정적 답변 오길 끝까지 기다릴 것”
-“야당 제안 융통성 계속 발휘…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 되묻고 싶어”
-“42일째 추경 처리 안돼…산적한 법안 처리 위해 하루빨리 국회 열려야”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청와대는 5일 “청와대가 5당대표회동과 일대일회동을 동시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이 오기를 끝까지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유한국당이 역제안한 ‘교섭단체 3당 대표회동과 일대일회동’을 수용할 가능성에 “거기에 대해서는 쉽게 동의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갖고 5당대표 회담과 일대일회담을 문 대통령 순방전인 7일 오후로 한국당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금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처리되지 않은 날짜가 42일째에 들어섰다”며 “많은 시간이 지났고 결국 국회가 가동이 돼야 추경 문제도 해결될 수 있는 것이고 국회 가동 위해선 여야가 만나야 하는데 만남의 자리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문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 들과의 회동을 처음에 제안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4당 대표들에게 확답을 다 받은 상황이었고 한국당에서도 식량문제, 외교안보 사안에만 국한시키지 말고 현안에도 의제를 넓히자는 요청해와 의제를 넓히겠다고 저희가 답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후에 (한국당 측에서) 다시 일대일 회동을 제안을 해왔고, 일대일회동만 진행하거나 먼저하는 것은 다른 당들과의 문제들도 있어서, 저희가 그렇게 결정할 수는 없는 부분같다고 해서 어제(4일) 강 수석이 공식적으로 5당대표회동과 일대일회동을 동시에 하겠다고까지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저희가 여기에서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 오히려 다시 되묻고 싶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처리되어야 할 법안들이 무척이나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추경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사안들이 다 걸려있는 부분이다”며 “지금의 경기 활력을 다시 불어넣고 그리고 산적돼 있는 여러 법안들 처리 위해서라도 국회가 하루빨리 열려야 되지 않을까 생각든다”고 했다.

그는 “제안했던 날짜가 오는 7일인데 문 대통령 순방 전 마지막 날짜가 그렇기 때문이다”며 “오늘과 내일의 시간이 더 있으니 끝까지 저희는 5당대표와 일대일회동 동시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이 오기를 다시한번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야당의 제안에 대해서 저희가 융통성을 계속 발휘했다”며 “결국은 협상이라는 것이 서로 융통성을 발휘해가면서 한발한발 양보하든 앞으로 나가든 밀고당기기 하면서 이뤄지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저희는 계속 이 안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의제를 넓히거나 동시제안까지도 드렸던 바”라고 했다. 그러면서 3당 대표 회동과 관련해서는 “나머지 2당 대표는 빼고 하라는 말인지, 거기에 대해서는 쉽게 동의하기가 어려울 거다”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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