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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좌파독재? 한국당 공격 부적절…독재는 우파가 했지”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좌파 독재’라는 프레임으로 대정부 투쟁에 나선 한국당의 공세를 부적절하다고 평가 했다. 홍 대표의 발언에 함께 자리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옳으신 말씀”이라고 맞장구 쳤다.

홍 전 대표는 최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께 진행한 특별 유튜브 방송 영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TV홍카콜라를 통해 공개한 TV홍카콜라·‘유시민의 알릴레오’ 합방(합동방송) ‘홍카레오’에서 “사실 독재정권은 옛날에 우파 쪽에서 하지 않았느냐”며 “내가 그 얘기를 노골적으로 했다. 좌파독재란 말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이런 홍 대표 발언에 대해 웃으면서 “옳으신 말씀”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홍 전 대표의 발언은 유 이사장이 “헌법을 파괴하는 쿠데타도 다 우파 쪽이 했고, 진보 쪽은 한 번도 헌법질서를 문란케 하거나 자유를 탄압한 적이 없다”면서 “(한국당이) ‘좌파 독재’라고 하는데, 야당과 대화가 적은 것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 대화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독재라고 하면…(안 된다)”고 질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러나 홍 전대표는 “좌파는 한번도 자유를 탄압한 적이 없다”는 유 이사장의 발언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홍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좌파광풍시대다. 이걸 멈추게 하려고 투쟁하는 게 맞다”며 “좌파가 자유를 억압 안 한다고 하는데 나는 조금 달리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사독재보다 더 교묘하게 억압한다”며 “내가 경남지사를 4년 4개월 했는데 대선 뒤 1년 6개월 동안 나를 조사하고 샅샅이 뒤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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