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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한미연합훈련’ 한국군 대장이 총지휘한다
8월 UFG 대체 연합훈련 ‘19-2 동맹’ 실시
韓 박한기 합참의장이 연합훈련 사령관
美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은 부사령관


오는 8월 실시될 한미연합훈련에서 한국군 대장이 사실상 한미연합사령관을 맡는 체제가 시험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합훈련에서 사령관은 박한기 합참의장, 부사령관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작권 전환 이후에는 현재의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인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 역할을 맡고, 현재의 사령관인 주한미군사령관이 부사령관을 맡게 될 전망이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셰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지난 3일 서울에서 회담을 갖고 한미연합사령부의 평택 이전, 합참의장이 아닌 별도의 한국군 대장의 미래연합사령관 임명 등을 승인했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오는 8월 실시될 한미연합훈련에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 주한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는 미래연합사령부 편제가 적용된다. 한미연합훈련은 3월 키리졸브연습(KR) 및 독수리훈련(FE),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대규모로 시행돼 3대 한미연합훈련으로 불렸으나 올해 모두 폐지됐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형식의 모의훈련(CPX)인 KR과 UFG는 각각 ‘19-1 동맹’, UFG는 ‘19-2 동맹’으로 대체된다. 실기동훈련(FTX)인 FE는 연중 대대급 이하 소규모 실기동 훈련으로 대체됐다.

양국 장관이 연합사 평택 이전과 미래연합사령관 성격 규정 등 전작권 전환에 본격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실시되는 ‘19-2 동맹’ 연습은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이 연합작전을 주도할 능력을 갖췄는지 여부를 본격 검증 및 평가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한국군은 앞으로 전작권 기본운용능력(IOC), 완전운용능력(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 평가를 통과해야 전작권을 돌려받을 자격이 생긴다. 이번 훈련은 한국군 자격 검증의 첫 단계인 IOC 평가로 치러진다. IOC에 통과하면 내년 FOC, 2021년 FMC를 통과해 문재인 정부 임기(2022년 5월) 내에 전작권 전환이 실현될 전망이다. 

김수한 기자/so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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