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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양정철 작심비판…“관권선거 읽힌다”
-양정철은 ‘문 대통령이 보낸 사신’
-정양석 “민주연구원 선거준비 우려된다” 보태


[헤럴드경제=박자연 인턴기자]자유한국당 원내 지도부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만남에 대해 작심 비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양 연구원장이 “대통령 특명이라도 받아든 거 아닌가 싶다”며 청와대 배후설까지 거론했다.

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양 연구원장이 박원순, 이재명 시장과 지사를 만난 것에 대해 “몰래 뒤에서 나쁜 행동 하다 걸리더니 이제는 아예 대놓고 보란 듯이 한다”고 꼬집었다. 양 민주원장이 지난 5월 문의상 국회의장과 서훈 국정원장을 차례로 만난 것을 거론하며 이번 만남 역시 그 연장선상으로 본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관권선거를 노린 거 아니냐는 논란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이제 각종 선거에 동원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적 정당성도 없는 특정 정당 싱크탱크 수장이 청와대 정무특보마냥 정국을 활보하는 것을 바라봐야만 하는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도 공세를 이어갔다. 정 부대표는 “박 시장이 포퓰리즘 정책으로 대권 코스프레를 하고 있냐는 지적이 있는 이 시점에 양 민주원장과의 만남은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민주연구원이 선거준비를 하는 게 맞느냐, 관권선거 준비하는 거 아니냐”며 “우리 당이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비판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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