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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하고 예의바른 내 아이, 정서적 진실은 다르다
아이들에게 가장 많은 상처를 주는 존재가 부모라고 한다. 특히 엄마의 존재는 아이에게 절대적이어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고 엄마의 말과 행동을 내재화하게 된다.

세계적인 가족 심리상담 전문가인 라우라 구트만은 사람들이 안고 있는 장애의 핵심 열쇠가 엄마임을 꿰뚫어본 ‘모성과 양육 분야의 구루’다.

그는 유아복종기에 어머니가 하는 말을 계속 듣다보면 그런 편견과 두려움, 도덕· 철학적 개념의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게 되고 결국 삶이 황폐해진다고 말한다. 따라서 장애를 극복하는 길은 엄마의 존재에서 벗어나 자신을 찾는 것이다.

부모가 자신들의 모습이나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투사해 함부로 내뱉는 말이 아이를 규정하는 것이다. 내게 벌어진 일이 타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석되고 판단되는 것이다. 여러 경험을 통해 그런 이름표가 붙게 되면 스스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어린시절 착하고 예의 바르고 공부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하는 아이라고 해서 그런 행동이 아이의 정서적 진실과 같진 않다는 게 저자의 지적이다.

저자는 유년시절에 엄마가 한 말이 실제 일어난 일과 다르다는 사실에 주목, 그 말이 우리 인생 전반에 끼치는 영향력을 탐구한다. 6명의 실제 상담사례를 통해 우리 안에 숨은 그림자와 외부에서 주어진 일상의 배역 사이의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진정한 나를 찾는 방법을 들려준다. 이윤미 기자/me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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