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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지난달 임명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5억7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또 지난 2월 청와대에 입성한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은 재산 41억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월 임용되거나 퇴직한 전ㆍ현직 고위공직자 32명(신규 5명, 승진 9명, 퇴직 14명)의 재산등록사항을 31일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 2월 선임행정관(2급)에서 비서관(1급)으로 승진해 처음으로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된 고 대변인은 서울 서대문구 본인 소유 아파트 전세 임차권 4억4900만원과 예금 1억4200만원, 채무 2300만원 등 5억781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 고 대변인은 독립적인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부모의 재산 공개는 거부했다.
차관급인 이공주 보좌관은 부부 공동명의인 서울 종로구 단독주택과 대지 11억원, 본인 명의 용산구 오피스텔 2억10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 20억6600만원과 주식 4억1000만원, 건물임대채무 1억5000만원 등도 포함됐다.
지난 1월 임용된 오종식 연설비서관의 재산은 7억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소재 토지 1억4700만원, 본인 명의 서울 마포구 아파트 전세권 3억2000만원, 모친 명의 제주 서귀포시 단독주택 1억900만원, 예금 1억7600만원, 채무 1500만원 등을 포함됐다.
같은날 임명된 신상엽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은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 전세권 3억1000만원과 예금 2억1000만원 등 3억8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청와대를 떠난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내역도 공개됐다. 지난 2월 퇴임한 이상철 전(前) 국가안보실 제1차장의 재산은 8억5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800만원 늘었다. 이달초 주일대사로 부임한 남관표 전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14억9500만원으로 1900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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