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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모든자원 동원 구조활동”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29일(현지시간) 한국인 관광객 33명이 탄 유람선이 침몰, 우리 국민이 사망하는 대형사건이 발생하자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우리 국민 구조와 안전을 챙기기 위한 긴박한 대응책 강구로 시간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인 다수가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한 것과 관련해 긴급 보고를 받고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한 구조활동을 긴급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사고 상황을 보고 받은 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즉각적인 상황을 공유하라”며 “현지에 대응팀을 신속하게 급파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을 중심으로 청와대는 긴급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는 사고 관련을 접하고 대응사항으로 정 실장 중심으로 강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정문호 소방청장 등의 참석하에 수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며 “회의 내용을 문 대통령에 수시보고 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이 될 예정”이라고 했다.
고 대변인은 유람선 침몰에 대한 문 대통령 보고 시간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고성 산불 때와 마찬가지로 일일이 말씀 드리기 어렵다”며 “다만 굉장히 빠른 시간에 보고가 이뤄졌고 또 지시까지 신속하게 조치가 이뤄졌다는 점은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대본 구성이 외교부 장관을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구체적인 상황은 외교부에서 수시로 언론에 설명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고 대변인은 “외교부, 행안부, 소방청 등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현지에 조속히 파견되는 것도 지금 검토중에 있다”며 “조금 전 대통령 지시사항이 내려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예정된 공무원 초청 청와대 오찬을 전격 연기했다.
문 대통령은 강원 고성 지역 산불 진화에 기여한 공무원 등 주요 국정 현안과 관련한 성과를 낸 공무원 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었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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