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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대통령 돼도 단독 면담해달라 하니, 유시민 웃으며 ‘그렇게 하겠다’”
-“농담이지만 진전되고 있다고 본다”
-“유 이사장 대선 나오는 것 난 환영”


12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5ㆍ18민주광장에서 열린 ‘노무현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왼쪽)이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가운데)과 함께 토크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0일 “알릴레오 유튜브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대담을 했을 때 제가 유 이사장에게 ‘대통령이 돼도 단독 면담을 많이 해달라’고 하니, 유 이사장이 웃으며 ‘그렇게 하겠다’고 그랬다”고 했다.

그는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농담이었지만, 농담을 가장해서 진전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도 ‘만약 대통령 나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유 이사장이 ‘욕해라’라고 했다, 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에게는 ‘자기 머리는 자기가 못깎는다’고 했다”고 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연합]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서 “발언이 정치하는 쪽, 대통령 후보가 되는 쪽으로 진전되고 있다”며 “저는 유 이사장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보개혁 정권 재창출을 위해 꼭 나와 강한 경선을 하면 좋은 후보를 낼 수 있고, 흥행도 된다”며 “꼭 나와달라”고 했다.

다만 유 이사장의 대북송금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유감을 나타냈다. 유 이사장은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북송금 특검’ 수용에 대해 “정치적 결단이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ㆍ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세력이 단합해서 대북문제를 공동으로 노력해야 하는데, 왜 불필요한 말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앞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통합할 때 대북송금 특검 과오에 대한 사과를 요구를 했고, 이미 사과했다. 문 대통령도 2012년 후보 당시 사과했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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