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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 손잡고 AI 로봇·드론·암 치료제 개발 나선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6일 오후(현지시간) 모스크바 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에서 열린 제13차 한러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 세르게이 쿠즈민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러시아 대표단과 과학기술 협력 의제를 논의하고 있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한국이 러시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로봇 기술과 고기능 무인이동체, 암 치료용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또 양자정보기술 분야와 북극 환경변화 연구 등 기초과학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13차 한러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한국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러시아의 모스크바 물리기술대학(MIPT)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성장동력인 AI 기반 로봇 응용 핵심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아울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실험물리학연구소(VNIIEF)가 공중 및 해상 고기능 무인이동체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생명유기연구소(SOIVC)는 암 치료용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한국천문연구원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우주센터(ASC LPI)가 공동으로 차세대 우주망원경 밀리미터론(Millimetron) 수신기를 개발한다.

극지연구소와 러시아의 남북극연구소(AARI), 쉬르쇼프 해양연구소도 북극의 환경변화 연구에 착수한다.

과학기술 정책 및 양국을 대표하는 국가연구기관인 한국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RAS)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합의된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양국 연구자간 공동연구개발 협력 등을 지원하기 위해 양국 정부는 2020년부터 신규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은 “양국 간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을 위한 과학기술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한러 과학기술 협력 등 신북방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혁신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러 과기공동위와 과학기술의 날은 지난해 6월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과 첨단 과학기술의 사업화 협력 확대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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