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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 기업&기록] 시디즈 ‘T50’ 의자
11년간 에베레스트 200배 높이 판매…마블 협업의자로 인기 끌기도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지난달 개봉한 마블(MARVEL)의 신작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광풍에 덩달아 한 국내 의자업체도 신이 났다. 퍼시스 계열사 시디즈다.

이 회사는 영화 개봉에 맞춰 슈퍼 히어로 캐릭터인 스파이더맨과 블랙팬서 콘셉트로 제작한 ‘시디즈X마블 얼티밋 컬렉션’을 출시했다. 스테디셀러 ‘T50’ 의자<사진>를 마블과 협업판 ‘마블 얼티밋 컬렉션’으로 내놓은 것. 각 온라인몰에서 불티가 났다.

지난해에도 마블과 협업해 히어로의 대표 캐릭터인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를 반영한 ‘T80’ 의자를 선보여 톡톡히 재미를 봤던 터다.

시디즈가 2007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11년간 판매한 T50은 총 190만대. 일렬로 쌓으면 에베레스트산 높이(8848m)의 200배를 넘어선다. 최근 1년간 판매량 38만3000대를 기준으로 시간으로 환산하면 1.3분에 1대를 판매된 셈.

T50은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62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제품이기도 하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GE, UN, IBM, 토요타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뜬다. 최근에는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토트넘에서 새롭게 개장한 웸블리스테이디엄 사무실에 500대를 한 번에 납품하기도 했다.

T50은 시디즈 의자연구소에서 디자인한 사무용 의자로, 인체공학적 관점에서 S자 형태로 설계한 등판이 척추에 실리는 체중을 적절히 분배해 허리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팔걸이의 위치, 좌석의 깊이 및 각도를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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