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금융활동에 자주 사용하게 되는 소위 ‘OTP’라는 용어가 때 아니게 예능권에서 키워드로 부상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다.

11일 오전에도 ‘OTP 뜻’이란 단어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이는 이날 오전 재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9회에서 OTP의 약자를 묻는 문제가 출제된 것이 계기로 보인다.

이 방송에서 힌트로 ‘타임’과 ‘패스워드’가 제시되자 문세윤은 ‘원 타임 패스워드(OneTime Password’)라고 외치며 정답을 맞혔다.

OTP는 One Time Password의 약자로, 고정된 패스워드 대신 무작위로 생성되는 일회용 패스워드를 이용하는 사용자 인증 방식을 의미한다. 로그인할 때마다 일회용 패스워드를 생성해, 동일한 패스워드를 반복해서 사용하며 발생하는 보안 상의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도입됐다.

국내에서는 금융보안연구원에서 운영하는 OTP통합인증센터가 설립돼 지난 2007년 6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되었으며, 2008년 개정된 전자금융감독규정에 의해 OTP는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거래시 보안카드를 대체하는 1등급 보안매체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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