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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합당불가 당론 채택 합의…김관영 걱정말고 사퇴를”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과 합당하지 않고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하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합의했다며 김관영 원내대표의 즉각적인 사퇴를 SNS를 통해 거듭 요구했다.

8일 오전 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저녁 중국 출장에서 돌아오기로 됐는데, 당 상황이 굉장히 심각해져서 어제 밤늦게 급히 들어왔다”며 “아침까지 최고위원 5명과 김관영 원대(원내대표) 문제에 대해 상의했다. 5명이 동의해준 내용에 대해 대표로 말씀드린다”며 당론 채택 합의 과정을 설명했다.

하 최고위원은 “지금 당 최고위에 불참하는 5명은 김 원내대표가 한 제안을 수용하고 우리 당이 민주당, 한국당, 민평당 그 어느 당이든 합당 불가 선언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합의했다”며 “김관영 원내대표도 본인의 제안이 다른 최고위 5명에 대해 수용이 됐기에, 이제는 더 이상 걱정하지 말고 마음을 비우고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하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에 참석 합당 불가 선언을 당론으로 채택한 5명의 명단을 밝혔다.

그는 “원래 김수민 최고위원이 같이 오려고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저한테 김수민 최고의 입장을 대신 전달해 달라 했다”며 “기본 내용은 우리 당이 합당 불가 선언하고 자강선언을 당론으로 채택을 하자는 거다. 거기에 따라 김관영 원내대표는 즉각 사퇴해야한다는 것이다”고 거듭 김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김관영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기호3번(바른미래당)으로 내년 총선에 나간다면 즉각 사퇴하겠다고 했는데 최고위원 5명은 이 같은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김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강조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가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기호 3번을 달고 한국당·민주당과의 연대·통합 없이 당당히 총선에 나가서 심판을 받겠다는 의사표시를 한다면 저는 즉시 관두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김관영 원내대표의 신임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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