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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석률 28.5%…바른미래, ‘최고위원 없는 최고위원회의’ 현실화
-최고위원 7명 중 5명 불참

29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이 대부분 불참, 좌석이 비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바른미래당의 2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사실상 ‘최고위원 없는 최고위원회의’를 피하지 못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대치 상황에서 내홍의 극을 찍은 바른미래 내 현주소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모습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최고위원은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등 2명이다. 임헌경 사무부총장, 김정화 대변인 등이 동석했다. 현재 임명장이 있는 손 대표와 김 원내대표 외에 하태경ㆍ이준석ㆍ권은희 최고위원, 권은희 정책위의장, 김수민 전국청년위원장 등이 모두 불참한 셈이다. 출석률은 28.5%다.

최고위원 3명은 4ㆍ3 보궐 선거에 참패한 후 지도부 책임론을 거론하며 ‘보이콧’을 유지 중이다. 김수민 전국청년위원장은 최근 원내대변인직도 사퇴했다.

이에 이준석 최고위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세계 정당사에 이렇게 사무부총장과 대변인을 최고위원인척 앉혀두고 회의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을 만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통한 지도부 복원에 대해선 “패스트트랙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면 지명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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