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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재타도’ 외친 한국당에…표창원 “어떻게 그입에서…” 작심 비판
[국회방송 캡쳐]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26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전체회의에서 ‘독재타도’를 외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고성을 지르며 “어떻게 독재타도라는 말이 그 입에서, 부끄럼 없이 나오냐”고 일갈했다.

표 의원은 26일 한국당 방해 끝에 오후 9시가 넘어 겨우 열린 사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표 의원은 선거제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안 등에 반대하며 연이틀 법안 발의와 회의 개최를 물리력으로 저지한 한국당 의원들을 강하게 성토했다.

표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지금 여러분(한국당 의원)이 외치고 있는 (독재 타도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아느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다. 그런데 국회의원, 국회가 법을 안 지키면 어떡하느냐”며 한국당의 국회법 위반을 거듭 비판했다.

특히 “제가 똑똑히 기억한다. 이번 전반기 행안위에서 백남기 농민, 용산참사, 강정마을 이야기를 할 때 여러분들이 했던 말이 있다”며 “불법필벌(不法必罰·위법한 행위에는 처벌이 따른다). 그러면서 미국에선 폴리스라인을 넘으면 총을 쏜다고도 하셨다”고 강조했다.

표 의원은 “그런 분들이 국회법 어기고 드러눕고, 회의실 막고, 의안실 점거하고, 팩스를 부수고 사무처 직원들 감금하고, 동료의원 감금하면서 사보임에 대한 시비를 걸 수 있느냐”며 거듭 한국당 측의 이중적 행태를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불참한 이날 사개특위 전체회의는 1시간 만에 아무 성과 없이 끝났다.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서는 사개특위 재적 위원 18명 중 5분의 3(11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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