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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국대 강태웅 교수, 목조워크숍서 꽃핀 학내벤처 성공
[단국대 제공]
[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목조건축 설계·시공특허를 바탕으로 단국대산학협력단 기술지주(주) 자회사로 성장한 학내벤처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단국대 건축학과 교수 겸 단국대기술지주회사 ㈜케이스건축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강태웅 교수.

강 교수가 이끄는 ㈜케이스건축은용인 처인구 포곡읍 3000여평대지에 조성된 주택단지 메이플빌리지 제1호목조주택(일명옵티말하우스)을완공했다. ㈜케이스건축은단국대산학협력단 기술지주㈜자회사로 설립된 최초의 건축사사무소다.

강 교수가 단지에 완공한 제1호목조주택 ‘옵티말하우스’는특허 페널라이징 공법을 적용, 목조내진골조인증과 슈퍼-E라는목조에너지 캐나다연방건축인증을 통과했다. 건물기밀도도 패시브하우스 기준 0.6ach/50b 낮고, 등유로 환산할 때 연간 49만원지출되는 저 에너지 주택이다. 목조주택은 ‘겨울에춥고, 에너지 효율이 낮다’는통념을 깼다.

강 교수가 이끄는 ㈜케이스건축은목조건축을 특화 아이템으로 2017년설립됐다. 강 교수는 지난 2014년건축학과에 개설된 ‘목구조’ 및 ‘목조워크숍’을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목조주택 설계관련 특허를 더해 대학이 가진 장점을 살려 건축문화 및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단국대 건축학과에 개설된 ‘목구조’ 및 ‘목조워크숍’은국내 대학 최초다. 설계를 중심으로 교육하는 건축학과로서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혁신이다. 다년간 교육과 현장실무를 경험한 건축학과 교수진의 결단이다.

강 교수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교육의 결과물은 제1공학관앞마당에 설치됐다. 학생들과 두 번에 걸쳐 목조워크숍을 진행했고 1)10평경골목조건물 시공(총3일) 2)중목조건물 구조체 및 벽체마감(총4일)에거쳐 완성했다. 목조에 경험이 없는 학생들도 치밀한 설계와 짜임새 있는 골조만으로도 훌륭한 건축 시공이 가능함을 확신하는 순간이었다.

강 교수는 “건축학과는설계에 비중을 두고 있어 시공에 대한 감각과 경험이 부족하다”며 “건축의모든 과정을 알아야만 보다 전문적이고 실무에 강한 건축인을 양성할 수 있어 과감히 벽을 허물었다” 라며 설계와 시공을 겸비한 창의 융합인재 양성에 힘을 실었다.

㈜케이스건축은특허 2건(경골목구조목조주택설계 관련 특허)을기술이전하고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을 인정받아, 단국대산학협력단의 출자를 통해 설립된 자회사다.

㈜케이스건축은 12명(단국대 졸업생 3명포함) 인력, ㈜케이스건축이 100% 투자한 자회사 종합건설회사 ㈜케이스건설설립을 앞두고 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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