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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유엔사, 고성둘레길 곧 승인”
-20일 정경두 장관 고성 현장답사

-22일 서욱 육군참모총장 현장점검

-23일 에이브럼스 유엔사령관 점검

-에이브럼스 방문 직후 승인날 전망


지난 18일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유엔사령부 미디어데이에서 웨인 에어 유엔사 부사령관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유엔군사령부가 오는 27일 개방 예정인 ‘고성 DMZ 평화둘레길’의 민간인 통행을 곧 승인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22일 정례브리핑에서 ‘DMZ 평화둘레길 승인이 곧 나느냐’는 질문에 ”유엔사 승인은 조만간 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고성만 일단 한정해서 승인이 나느냐’는 질문에는 “추가적인 내용은 추후 절차에 따라 조치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20일 국방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해 어떤 것을 점검했느냐’는 질문에는 “고성지역 둘레길 개방을 앞두고 군 수뇌부가 최종 점검 차원에서 현장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20일 고성 현장을 방문했고,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22일 고성 현장을 찾아 군의 경호경비 절차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주한미군사령관과 한미연합사령관을 겸직하고 있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사령관은 오는 23일 고성 평화둘레길 조성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현장 방문을 마치는 대로 민간인 통행이 승인돼 고성 DMZ 평화둘레길의 민간 개방이 시작될 전망이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고성 둘레길의 준비 상태와 민간인 안전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고성 둘레길의 일부 도보 구간이 남방한계선 이북에 조성되어 있다”면서 “이곳은 유엔사의 승인이 있어야 민간인 출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성 DMZ 평화둘레길’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도보로 이동해 금강산 전망대까지 가는 A 코스와,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왕복 이동하는 B 코스 등 2개 코스로 운영된다.

매주 6일간(월요일 제외) 하루에 2번씩 운영되고 A 코스에는 한 번에 20명, B 코스에는 한 번에 8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정부는 먼저 고성 코스부터 DMZ 평화둘레길을 시작하고, 추후 DMZ(비무장지대)로 진입하는 파주와 철원 코스를 단계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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