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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분만 소등해 주세요”…은평구, 지구의 날 불끄기 행사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대응 노력

은평구, 지구의 날 불끄기 행사 포스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8시10분까지 지구의 날 불끄기 행사(Earth Hour)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구의 날 불끄기 행사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지구촌 행사로 1시간 소등을 통해 기후변화대응 노력의 필요성이 담긴 메시지를 전달하는 국제적인 운동이다.

올해 은평구에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주민생활 불편을 최소화 하고 참여기관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건물 소등을 3단계로 추진한다. 공공기관 중 은평구청, 구의회, 동주민센터, 보건소는 필수적으로 참여하고 은평구청 외 은평구 관내 주요 공공기관(서부경찰서 외 10개 기관), 대형점포(24개소), 500세대 이상 아파트는 소등참여를 권장하며 일반상가 및 개인 가정은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날 구청사, 구의회, 보건소, 동주민센터 등 공공청사는 오후 8시부터 8시10분까지 실내외 조명, 경관조명, 외부전광판을 소등할 예정이다. 대형점포를 포함한 대형건물들은 외부전광판(간판조명)과 경관조명을 10분간 소등하고 실내 조명은 사용가능하다. 개인 가정의 경우 실내전등, 옥외등을 소등하고 소등 이후 TV시청도 가능하다.

또 은평구 환경과는 환경 민간단체인 ‘우리가GREEN은평네트워크’와 연계해 오는 20일 구파발역 인공폭포 광장에서 지구의 날 불끄기 행사를 테마로 거리 캠페인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지구의 날 불끄기 행사는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환경을 위한 국제적 공조에 적극 기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지구를 위해 10분 불끄기 실천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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