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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의장의 일침 “美 가보니 日의원외교 우리의 100배라는데…”
-교육위원과 간담…“일본은 100배 예산, 100배 인력, 100배 신경”
-“비용처리 까다롭다고 나갈 때 안나가는 건 문제…활성화 추진”

문희상 국회의장(앞줄 가운데)이 15일 국회 사랑재에서 여야 교육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회 제공]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문희상 국회의장이 15일 “미국에 다녀와 보니 일본은 우리 외교의 100배다. 100배 예산, 100배 인력이 동원되고 100배의 신경을 쓰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쓴소리를 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여야 교육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제가 중점적으로 5월부터 생각하는 것은 의원외교 활성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예전에는 줄만 잘 서면 외교, 안보, 경제가 보장됐는데 이제는 명실상부한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우리도 국제적으로 책임져야 할 입장”이라며 “정부가 일일이 신경 쓰지 못하는 구석이 많아 의원외교가 활성화되면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의원외교의 비용을 아끼고 모든 것을 투명화해 사전심사, 사후검토, 위원회 심사 등을 해놨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에 주눅이 들어 나갈 때 안 나가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 의장은 “그동안 운영해오던 외교협의회와는 별개로 중동, 유럽연합, 아프리카, 중남미, 아세안 등으로 세분화해 5선 중진을 팀장으로 한 외교협의회를 5월부터 추가 출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교육위 계류 법안과 관련, “현재 641건이 계류돼 있는데 430건은 소위에서 상정조차 안 됐다”며 “실제 일할 날이 열달 밖에 안 남았다. 일하지 않으면 국회가 모두 도매금으로 넘어간다”고 빨리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4·3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의당 여영국 의원이 교육위원 자격으로 참석, 첫 인사를 나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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