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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혼자산다’ 잔나비 최정훈, 공동화장실서 샤워 “짠나비”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4차원 매력과 함께 짠내 나는 구두쇠 기질을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이날 콘서트를 마친 잔나비 멤버들은 악기를 두기 위해 지하 작업실을 찾았고 최정훈은 멤버들에게 “오늘 안 씻으면 안 되겠지?”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러면 내일 여드름 파티하지”라고 답한 뒤 지하 작업실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최정훈만 집으로 가지 않고 작업실에 남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혼자 산지 5년차다. 현재 작업실에서 살고 있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안겼다. 짠내나는 최정훈의 일상이 드러난 것이다.

벽에 핀 곰팡이, 구멍 뚫린 곳곳의 지하 작업실 흔적에 최정훈은 “곰팡이가 생겨서 뚫어줬다. 비가 오면 가끔 천장이 샌다”며 “욕실도 없다. 밤 11시 30분까지 하는 헬스장이 있어 거기서 씻는다”고 말했다.

최정훈은 가습기를 두 개나 쓰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건조함이 해결되지 않아 힘들어했다. 때문에 한 겨울에도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고 환풍기까지 틀어야 했다.

이제 씻고 잠을 자야 하는 시간. 최정훈은 샤워도구를 챙겨 작업실을 나섰다. 평소에는 근처 헬스장에서 샤워한다는 최정훈은 이날 영업시간이 끝나 공공 화장실로 들어갔다.

추워서 입김을 뿜어내는 이런 모습을 지켜본 박나래는 “잔나비가 아니라 짠나비다”고 언급했다.

최정훈은 “카타르시스가 있다”며 “‘차갑다’, ‘아프다’, ‘오! 이건 신세계다’ 하면서 뜨거워진다. 추위를 모르는 사나이가 돼서 나온다”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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