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영선 대기업 압박-남편 현대·기아차사건 수임 의심”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대기업 압박으로 남편이 현대·기아차계열사사건을 수임할 수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 후보자가) 앞으로는 대기업을 공격하면서 뒤로는 남편이 관련 사건을 수임해 이익을 취한 것은 위선적이자 추악한 작태”라고 주장하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범죄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명백히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박 후보자는 남편의 사건 수임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은 내놓지 않고 있다. 두루뭉술한 답변으로 일관한다면 의혹은 사실로 굳어질 뿐”이라며 “정말로 떳떳하다면, 남편이 다른 사건에는 관여하지 않았는지 등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지난 2004년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최대주주인 현대글로비스의 내부거래 비중이 90%라며 일감 몰아주기라고 비난했다”며 “또 2005년 재벌금융사가 보유 중인 계열사 지분 중 5% 초과분에 대해 주식처분 명령을 내리도록 하는 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2011년 인터뷰에서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대기업 세습을 합법화하는 법안이라며 현대차를 사례로 들어 공격했다”며 “그런데 2013년 1월 남편 소속 로펌이 서울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현대·기아차 계열사로부터 수임한 사건이 8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3년 전 2건에서 6년만에 8건으로 늘어났다”며 “이런 정황을 볼 때 박 후보자가 기업을 압박해 남편이 현대·기아차 계열사 사건을 수임할 수 있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