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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하성 주중대사 “한반도 비핵화 中 역할 중요”
-7일 베이징 도착…“대사 임명 대통령 권한”

장하성 신임 주중대사가 7일 오후 중국 서우두(首都) 공항 귀빈실을 통해 도착했다. 이날 공항에는 장서핑(張社平) 중국 외교부 아주사 참사관 등 중국 외교부 관계자들이 나와 장 신임대사를 맞이 했다 [연합]

[헤럴드경제] 장하성 신임 주중국 한국대사는 한반도 비핵화에 중국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중 관계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전히 진화되지 않은 ‘자질론’에 대해선 ’청와대가 여러차례 설명했다‘며 선을 그었다.

장하성 대사는 7일 오후 부임차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해 특파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문제의 긴 여정이 시작돼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역할, 특히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 시점에 주중 대사를 맡게 돼 책임감이 무겁고 한중 관계가 한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 대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문제에 있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반도의 평화를 이끌어내는 중국의 역할이 더욱 효과적으로 될 수 있도록 한중 관계가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우 중요한 한중 관계와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있어 중국의 역할이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주중 대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잘 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교 이후 한중 관계가 경제 부문에서 서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한중 발전과 협력, 상호 호혜적인 높은 단계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것은 내 책임”이라고도 언급했다.

장하성 대사는 주중 대사 임명을 둘러싼 자질론 등에 대해선 ”대사 임명은 대통령의 권한이고 이미 청와대에서 여러 차례 설명했다“면서 “임명받는 내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장 대사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에 대해선 “2008년 당시 중국 증권 시장이 현재처럼 발전한 때가 아니라 한국의 경험을 많이 필요로 했다”며 “2016년 자문위원 역할을 끝냈고, 그때 사귀었던 중국 관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8일 주중 대사관에서 취임식을 하고 주요 기관장 및 한인 대표와 상견례를 하며 중국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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