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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산불] 이재민 텐트 찾은 文 “집 잃은 것 정부가 돕겠다”(종합 2보)
-다친 주민 없는지 등 세세히 질문
-“중앙 정부와 강원도가 많이 돕겠다”
-“대피소에서도 편히 지내도록 최선”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속초ㆍ고성 산불로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천진초등학교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현종ㆍ김성우(속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강원도 산불 현장을 방문해 화재 상황을 파악하고 이재민 가족이 머무는 텐트를 찾아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1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에 마련된 대책본부를 찾아 10여분간 화재수습 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3시 56분께부터 30여분 간 인근 천진 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대피소 내에 설치된 한 텐트로 들어가 이재민 가족을 만났다. 피해 마을의 세대 수 등을 물어보며 상황을 직접 파악하기도 한 문 대통령은 가족들에게 “집 잃어버린 것은 우리 정부가 돕겠다. 강원도에서도 많이 도울 것”이라고 했다. “안 다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사람 생명이 제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선은 빨리 집을 복구해서 복귀하실 수 있도록하고, 또 (우선은) 대피소에 계셔야 하니 최대한 편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강원도 산불 현장을 방문해 상황 보고를 받고 고성군 장천마을을 찾아가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사진=김성우 기자]

문 대통령은 4시 40분께엔 산불 현장 점검차 장천마을을 찾아갔다. 청와대는 장천마을 마을회관에 컵라면과 구호키트 등 물품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주민들 손을 잡고 어깨를 굽히며 위로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 현장을 찾은 취재기자들에게 “주민들이 정말 어려운 일을 많이 겪었다. 우리 중앙정부도 강원도 지자체, 국민들도 다들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이기게 도우려 한다”며 “다들 고생이 많으시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재차 방문해 강원 지역 산불 상황 보고를 받았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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