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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北과 ‘강원 산불’ 협의 대비…“아직 협의 단계 아니다”
-文대통령 “산불 번질 경우 北과 협의ㆍ진화”
-“산불 확산 대비 北 협의 준비…상황 지켜봐야”

정부는 강원도 대형 산불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북한 측과 협의도 대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긴급회의에서 “산불이 북으로 계속 번질 경우 북측과 협의해 진화작업을 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는 고성과 인제, 속초 등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북한 측과 협의에도 대비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5일 “강원 지역 산불이 북측으로 확산될 경우에 대비해 북측과 협의를 준비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다만 아직은 협의에 들어갔다거나 그런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북한 측과 협의를 준비하고 있지만, 고성 산불이 60%의 진화율을 보이는 등 산불이 북쪽으로 확산되지 않는 상황에서 아직 접촉은 없었다는 얘기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심야인 0시20분께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산불 진압ㆍ확산방지와 지역 주민 적극 대피, 이재민 긴급 생활안정대책 등 총력대응을 주문하면서 “산불이 북으로 계속 번질 경우 북측과 협의해 진화작업을 하라”고 지시했다.

강원 산불과 관련한 남북 간 협의가 필요할 경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북한의 청명절(淸明節) 공휴일로 매주 금요일 개최되는 남북 연락사무소 소장회의는 열리지 않지만 연락대표 채널 등을 통해 상시 소통이 가능한 상태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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