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프티 지수도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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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
[헤럴드경제] 인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증시 센섹스(SENSEX) 지수는 2일 3만9056으로 전 거래일보다 184포인트 상승, 사상 처음으로 종가가 3만9000을 돌파했다.
전날 장중 한때 3만9116을 찍은 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3만8871로 마감한 상승세가 이날도 그대로 이어진 것이다.
2017년 연말 3만4000선에 머물렀던 센섹스 지수는 2018년 들어 여러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급등세를 탔다.
지난해 4월 말 3만9000선까지 육박했지만 이후 유가 상승과 글로벌 경제 불안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10월 말에는 3만400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올해 들어서는 차츰 회복세를 타다가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올해 들어서만 7.7% 상승했다.
50대 우량 기업주로 구성된 니프티(NIFTY) 지수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44포인트 오른 1만1713에 마감됐다.
친기업 성향의 모디 총리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총선 후 인도 경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분위기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모디 총리가 재선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외국인 자금이 증시로 밀려드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인도중앙은행(RBI)이 지난 2월에 이어 조만간 기준금리를 또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증시 상승세의 한 원인이 됐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덧붙였다.
여기에 루피 가치 회복, 미국-중국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고조 등도 인도 증시 랠리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루피화는 지난해 10월 달러당 74루피까지 올랐다가 최근에는 69루피 수준을 유지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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