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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경제, 회복 신호?…中 공장들, 새 주문 받고 고용 늘려
중국의 3월 차이신 PMI 50.8로 반등
“중국 경제가 바닥을 쳤다” 분석
“단기적으로 성장 약화” 우려도 

중국 충칭 철도항만역에서 크레인이 중국 철도 익스프레스 컨테이너를 트럭 위로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중국의 공장들이 최근 주문을 새로 받고 노동자들을 고용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CNN비지니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기에다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도 50을 넘으면서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해소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발표된 중국의 차이신(Caixin)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한달 전 49.2에서 반등했다. PMI는 기준선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이는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차이신 PMI는 또 공장들이 5년 만에 처음으로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 ANZ의 레이먼드 영 선임연구원은 “이는 중국의 3월 경기 회복세가 뚜렷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밝혔다.

투자회사 오안다의 제프리 핼리 아시아태평양시장 분석가는 “이 수치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은 이달 3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의 다음 단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 경제가 바닥을 쳤으며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감지됨에 따라 향후 몇달 간 성장세가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중국의 경제상황이 개선되고 있는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경고도 나온다.

연구기관 캐피털 이코노미스트의 줄리안 에반스 프리차드 수석 중국경제학자는 “단기적으로 중국의 성장이 다시 약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제조업의 반등과 미ㆍ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으로 1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는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SCOMP)는 이날 2.6%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HSI)는 1.7%, 일본 닛케이지수(N225)는 1.4% 상승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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