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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해상 풍랑특보…여객선 발묶이고 美경비함 입항지연
[헤럴드경제] 23일 제주 해상에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게 일어 제주 기점 배편이 통제돼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

선박안전기술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해상의 풍랑특보로 인해 제주와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대형 여객선 2척과 제주 본섬과 마라도를 연결하는 소형여객선 2척 등 총 4척의 여객선이 결항했다.

이날 오후 한일블루나래호가 제주∼완도를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아 운항이 통제됐다.

또 제주와 우수영을 연결하는 퀸스타 2호와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마라도를 왕복하는 소형 여객선 2척이 운항하지 못했다.

미국 해안경비대(USCG) 소속 4500t급 버솔프 경비함은 오는 25일 제주에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제주 해상의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입항 일정을 하루 연기해 오는 26일로 입항 계획을 변경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 앞바다(연안 바다 제외)와동부 앞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이들 해상에는 돌풍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5m 높이로매우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5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이 높아져 해안 저지대에 만조 때침수되는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바랐다.

기상청은 또 이날 오후 제주도 육상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제주 육상에 이날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바람이 초속 8∼14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이날 강한 바람과 연결편의 지연 등의 문제로 인해 항공기 20여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에도 이날 오후부터 강풍 특보와 윈드시어(돌풍) 경보가 내려졌다.

제주 육상과 해상의 기상 특보는 24일 오전 중 해제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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