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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씹고 맛보는 재미 쏠쏠…2030세대 잡은 건강기능식품
-트렌디한 원료, 젤리ㆍ스틱 등 친근한 형태로

-“젊은층 다양한 니즈 부합…형태 더 진화할 것”

깔라만시와 석류 원물 그대로 착즙한 100% 원액 제품 ‘하루활력 그대로 담은 깔라만시’와 ‘하루활력 그대로 담은 석류’ [제공=천호엔케어]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주스처럼 새콤달콤한 원액, 씹는 재미가 있는 젤리… 이쯤 되면 건강기능식품인지 간식인지 헷갈린다. 과거 환이나 건강즙 형태에 국한됐던 건강기능식품이 최근 원액이나 젤리, 스틱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음용이 쉬운 데다 맛까지 있다보니 건강식품 소비에 상대적으로 인색한 젊은 세대 소비자들 지갑까지 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천호엔케어는 2030세대를 겨냥해 론칭한 ‘하루활력’ 브랜드로 다양한 원료와 형태의 건강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전통 원료에 국한된 건강식품 시장에서 2030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건강 고민에 맞춘 원료와 제형 등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깔라만시와 석류를 원물 그대로 착즙한 100% 원액 제품 ‘하루활력 그대로 담은 깔라만시’와 ‘하루활력 그대로 담은 석류’를 대용량으로 선보였다. 다이어트와 웰빙 트렌드에 따라 인기 있는 깔라만시와 석류를 원물 그대로 착즙하는 NFC(Not From Concentrate) 공법을 사용해 기타 첨가물 없이 맛과 영양을 살렸다. 원액 제품인 만큼 소비자 기호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물이나 탄산수에 넣어 시원하게 마시거나 요거트 등과 섞어 스무디로도 먹을 수 있다. 특히 1000ml의 대용량으로 출시해 가성비 측면에서 만족도를 높였다. 보관과 사용이 편리하도록 캡이 달린 형태로 출시됐다.

앞서 천호엔케어는 기존 사과, 오렌지, 포도 등 과채류에 국한된 음료 시장에서 석류, 아로니아, 양배추, 쑥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한 하루활력 10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자연 원료와 기능성 원료를 함께 담은 헬시 드링크 ‘웰스’ 4종으로 건강음료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휴온스내츄럴도 자체 개발한 식물성 신소재 발효허니부쉬 추출물을 음료와 분말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발효허니부쉬추출믈에 인기있는 건강 원료를 더한 ‘이너셋 허니부쉬 품은 슈퍼베리’, ‘이너셋 허니부쉬 품은 양배추’ 등을 선보였다. 또 요구르트나 탄산수 등에 타 먹거나 물에 개어 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분말 100%를 담은 ‘허니부쉬추출발효분말 오리지널’도 내놨다.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젤리나 껌 형태의 건강식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여성을 위한 홍삼 젤리스틱 제품인 ‘화애락 이너제틱’을 선보였다. 화애락은 정관장의 여성 전문 브랜드다. 기존 4050세대를 타깃으로 출시된 제품과 별개로 2030세대를 위한 이번 제품을 내놓으며 타깃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가수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최수영을 모델로 발탁했다. 화애락 이너제틱은 6년근 홍삼에 식이섬유를 더해 만든 제품으로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항산화 증진 등 홍삼의 효과 외에 식이섬유로 인해 배변활동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 1일 권장량을 충족하는 건강기능식품 ‘야쿠르트 구미젤리’를 선보였다. 한국암웨이의 ‘XS에너지껌’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0%에 해당하는 비타민B 4종을 함유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식품도 자신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려는 성향이 강한 2030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라며 “젊은 층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건강 원료를 원액이나 청, 젤리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는 업계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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