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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환 바른미래 창원성산 후보, ‘양강’ 속 성과낼까
이재환 바른미래당 창원성산구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6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자신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손학규 대표를 업고 있다. [연합]

-바른미래, 4ㆍ3 보궐선거 ‘사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4ㆍ3 보궐선거에서 창원 성산구를 무대로 활동 중인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 범진보 후보 간 ‘양강’ 구도에서 의미있는 득표를 할지 주목된다.

이 후보는 지난 2016년 국민의당에 입당한 후 같은 해 치러진 총선에서 창원 성산구에 출마했다. 이 후보의 당시 지지율은 8.27%였다.

바른미래당은 지도부를 중심으로 이 후보를 전폭 밀어주는 중이다. 특히 손학규 대표는 창원 일대 작은 방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올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가 이에 사활을 거는 데는 이유가 있다. 당선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나름의 성과를 얻는다면 ‘제3정당’을 지향하는 바른미래 입장에선 추진 동력이 얻어지는 셈이어서다.

손 대표는 더욱 절실하다. 손학규 체제의 중간 평가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득표율이 기대 이하로 떨어진다면 당내 잠재돼 있는 노선 갈등도 터져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바꿔야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상황은 좋지만은 않다. 지난 11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후보별 지지율은 강기윤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34.9%로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영국 정의당 예비후보 20.8%, 손석형 민중당 예비후보 17.8% 순이다. 이 후보는 5.2%로 집계됐다. 이 여론조사는 내일신문이 데일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실시했다. 자세한 점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워원회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창원 성산구의 지역 특성도 극복 현안이다. 이 지역은 경상도 중에서도 노동자가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는 노회찬 정의당 전 원내대표의 지역구였을 정도다.

당 지도부는 희망이 보인다는 분위기다. 당 핵심 관계자는 “손 대표가 온 힘을 다해 열심히 조력하고 있어 당원들도 놀라고 있다”며 “손 대표의 인지도, 이 후보의 열정이 융합돼 긍정적 결과가 나오길 기대 중”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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