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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전공한 공군 병장 일냈다…복무중 세계적 iF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졸업한 서희강 공군병장

-국카스텐, 김완선, 노을 등 앨범 디자인 경험



공군이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출품작 [사진=공군]
공군이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출품작 [사진=공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공군은 15일 독일 뮌헨 비엠더블유 벨트(BMW Welt)에서 열리는 ‘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브랜딩(Branding)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미국 ‘아이디이에이(IDEA)’ 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불린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64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20개국 67명의 전문가가 심사를 진행했다. 

공군의 본상 수상작은 ‘공군 의복 캐릭터 브랜드’다. 공군 의복 캐릭터 브랜드는 전투복, 정복, 약정복, 비행복, 정비복 등 공군 장병이 임무를 위해 착용하는 50여종의 피복을 캐릭터로 디자인한 것이다. 디자인의 독창성과 창의성, 활용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이번 수상 작품은 공군 병사가 직접 기획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끈다.

기획자는 공군본부 미디어콘텐츠과 서희강 병장(병779기, 만 29세)으로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국카스텐, 김완선, 노을 등 유명 가수 앨범의 표지 디자인을 제작한 실력파다. 지난 2017년 공군 전문화관리병 중 콘텐츠제작 및 디자인 분야에 지원해 입대했다.
 
수상작을 디자인한 서희강 공군병장 [사진=공군]

 서희강 병장은 이 작품을 만든 계기에 대해 “공군에서 복무하며 ‘사람에 집중하는 디자인을 해보자’고 생각했다”며 “당시 팀장님이 ‘누구한테 주더라도 자신 있게 줄 수 있는 기념품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해 기념품 뱃지를 만들었고, 이 디자인을 발전시켜 기념품과 인쇄물에도 적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공군은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인 ‘공군 의복 캐릭터 브랜드’ 디자인을 공군 공식 블로그 ‘공감(afplay.kr)’에서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누구나 비영리적 목적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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