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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진 “박 전 대통령 33년 형은 정치보복…황교안? 낙제점”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격인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탄핵 2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정확한 증거도 없이 33년 형을 당한 것은 정치 보복”이라고 밝히며 ‘인신 감금’시키는 것 밖에 안 된다며 “왜 감옥에 가 있는지 의문이 2년이 지난 지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 조 대표는 탄핵 2주기를 맞아 한 언론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 간 검찰이나 법정에서 조사한 결과, 메모를 준 사람도 없고 받은 사람도 없는 게 밝혀진 게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뉴스시는 조 대표가 “제3자 뇌물죄나 묵시적 청탁도 나온 게 없는 것 아니냐. 당시 국정감사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팩트가 맞는 게 없었다. 탄핵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탄핵 무효를 거듭 주장했다고 전했다.

매주 A4용지 가득하게 박 전 대통령에게 1년 가까이 편지를 써서 보냈다는 조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경우 검찰 쪽에서 건강하다는 식으로 표현한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식사도 반 정도밖에 못하시며 기존의 병 때문에 힘들어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건부 보석을 통한 석방이후 동시에 제기된 박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전 대표는 “언론에서 사면 이야기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가능성은 문재인 정권 쪽에서 판단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조 대표는 자유한국당 신임대표로 선출된 황교안 체제에 대해 “낙제점을 주겠다”고 혹평하면서 “혁신도 색깔도 없고, 친박(친박근혜)과 비박을 섞어서 당직을 주고 인적 쇄신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없다”고 일갈했다.

또한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조 대표는 “나 원내대표가 들어온 후에도 (문재인 정부의) 인사 실패 등 정권의 문제점이 산재해 있는데 제대로 공격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격력 부재를 거듭 지적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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