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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미군사훈련 오래전에 포기했다…비용 너무 들어”
-“군사훈련 할 때마다 1억달러 들어”

-“이렇게 큰 비용 쓰는 건 불공정”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기자회견을 하며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제가 오래전에 포기했다”며 “왜냐면 할 때마다 1억 달러(약 1120억원)의 비용을 초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 후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렇게 수억 달러를 군사훈련에 사용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고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조금 더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니까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돈을 많은 부유한 국가를 보호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데 그 국가들은 각자 보호할 수 있는 예산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미 양측은 내달 구 키리졸브(KR) 연습 명칭을 ‘19-1’ 연습으로 바꿔 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 연습(CPX)으로 야외 실기동 훈련은 병행되지 않는다.

과거에는 3월께 한미 군 당국이 키리졸브 훈련과 함께 야외 실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을 병행했으나 올해는 모의 훈련인 19-1 훈련만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야외 실기동 훈련은 대대급 이하 한미 군 부대가 연중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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