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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신임 한국당 대표 “경선 잡음 많이 치유돼…보수 통합에 힘쓸 것”
-“어려운 시기에 대표 맡아 책임감 느껴”
-“당내 통합이 우선돼야 보수 대통합 가능”
-김순례 징계에 대해서는 “잘 처리될 것” 회피
 

자유한국당의 새 당대표로 선출된 황교안 신임 대표[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대표로 선출된 황교안 신임 대표는 당선 직후 가장 먼저 ‘보수 대통합’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27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수락연설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나라가 어려울 때 무거운 짐을 맡게 돼서 마음이 무겁고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수 대통합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당내 통합이 중요하다”며 “지금은 사라진 당내 계파가 다시 살아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젊은 층과 다양한 전문가를 불러 통합의 확산을 이루겠다”고 했다.

경선 내내 이어졌던 ‘극우 논란’과 ‘탄핵 불복 프레임’에 대해서는 “현재 당권주자들의 보이콧 등으로 촉발된 잡음이 많이 치유됐다. 남은 갈등 문제는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최고위원에 당선됐지만, 징계를 앞두고 있는 김순례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여러 의견을 수렴해 잘 처리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일반 국민의 여론조사에서 ‘중도 확장성’을 강조한 오세훈 후보에 크게 밀린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 안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인재들이 많이 있다”며 “이분들과 함께 중도 통합을 같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이날 당원을 상대로 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50.0%의 득표율로 당 대표로 선출됐다. 반면, 2위인 오 후보는 31.1%, 3위인 김 후보는 18.9%에 그쳤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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