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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담배피는 김정은, 상당히 인간적”
[일본 TBS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행 특별열차에서 잠시 내려 담배를 피운 것에 대해 “상당히 인간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전 장관은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김 위원장이) 이미지 정치 차원에서 장시간 고생을 하고 있다”며 “가다가 내려서 담배를 피우는 것도 내가 볼 때는 상당히 인간적”이라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이 그의 곁에서 재떨이를 받치는 모습에 대해서도 “다른 사람이 들고 있는 것보다 동생이 들고 있는 게 훨씬 자연스럽지 않나. 다른 사람이 들고 있으면 아부한다고 그런다”면서 “이미지 정치를 잘한다”고 평가했다.

정 전 장관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2002년 1월부터 2004년 6월까지 제29·30대 통일부 장관을 지냈다. 현재 한반도평화포럼·한겨레통일문화재단·평화협력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6일 오전(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전용열차를 타고 중국을 통해 베트남 최북단역 동당역을 통해 베트남에 도착했다. 이 전용열차는 23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30분쯤 북한 평양역을 출발해 약 4500km에 달하는 철길을 달려 65시간40여분 만에 베트남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일본 민영방송 TBS는 새벽 특별열차를 타고 베트남으로 향하던 김 위원장이 베트남에 도착하기 직전인 중국 남부의 난닝역에서 내려 휴식을 취하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성냥으로 담배에 직접 불을 붙이고 김 제1부부장이 두 손으로 크리스털 재떨이를 들고 서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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