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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청년층 文대통령 지지철회 이유? “핵심은 일자리 박탈감·적폐 답습”
[헤럴드경제 모바일섹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20대 청년층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급락 원인에 대해 집권여당 주요 인사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탓”이라고 발언 한데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 비난이 거세다. 특히 발언의 진원지인 20대 젊은층은 “어이없다”는 반응과 함께 이러한 여당의 헛발질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꼽고 있기도 하다.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청년들은 그 이유를 전 정권에 비해 취업 환경과 공정사회로의 변화를 기대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딱히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점을 요인을 꼽았다.

취업도 안 될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논란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도 얻기 힘들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대학원 진학을 택하기도 한다며 사는 게 힘드니 정치에도 점점 무관심해지고 내손으로 바꾼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소식에도 공감이 간다는 반응이다.

또 최근 청년층 지지율 급락 원인을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학창시절을 보낸 20대에게 교육부재 탓을 한 더불어민주당 설훈, 홍익표 의원의 발언에 대해 “20대 생체기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라며 “그 아픔에 공감해서 20대 지지율을 다시 올려야지 교육을 잘못 받았다고 지적하는 것은 매우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아무리 취업 준비에 올인 한다고 해도 마땅한 일자리를 얻기 힘든 현실과 정부가 실질적이고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게 문 대통령에 대한 청년들의 실망감이 극대화한 이유라고 설명한다.

정부와 여당이 청년들의 어려움에 대한 해소책을 내놓지도 못하고 적폐청산도 말로만 외칠 뿐 내로남불 행태를 반복하는 등 민생에는 별 관심이 없고 권력 유지에만 집착하는 듯해 답답하다는 지적이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여론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민주당 지도부는 사과와 함께 20대가 직면한 현실에 공감하고 노력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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