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하노이 ‘트럼프 동선’ 도로통제 시작 “저격 예방차원”[북미정상회담 D-1]
-26일 오후7~11시, 28일 오전11~오후5시 일시통제
-공안 요청으로 주요 고층 건물 등에 공지

[헤럴드경제(하노이)=윤현종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베트남 정부가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선 보안’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베트남 공안당국은 26일 트럼프 대통령의 하노이 방문을 대비해, 대통령 차량이 지나가는 하노이 도로 구간을 일시통제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해당 고층 호텔 등에 발송했다. 통제 시간은 26일 오후 7시∼10시(한국시각 9시~자정),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를 떠나는 28일 오전 11시~오후5시(한국시각 오후 1시~7시)다.
26일 저녁 베트남 공안당국은 하노이에 도착할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 동선 주변 지역 고층 호텔 등에 통지한 도로통제 관련 통지 [사진=윤현종 기자]

통지문은 “(해당 시간대에) 저희 호텔 앞 도로구간이 일시적으로 통제될 예정”이라며 “객실 내에서는 창문과 커튼을 꼭 닫아주시기 바란다”고 명시했다.

차량 통제구간에 속하는 하노이의 한 대형호텔 관계자는 “공안 측에서 이같은 통지를 받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동선과 우리 호텔이 겹쳐서 그런 것 같다. 아마도 고층건물 저격 같은 비상상황에 대비한 것 아니겠느냐”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오후 9시15분(베트남 현지시각, 한국시각 오후 11시15분) 베트남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9시25분 숙소를 향해 떠나 오후 10시5분 숙소에 도착한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하노이 숙소는 JW매리어트 호텔이다.

factis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