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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주택 매매거래 60% 급감
매매 줄고, 전월세 늘고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 하락 전망과 대출 규제 등으로 매매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60%나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1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이 5만2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354건)에 비해 28.5%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과거 5년간의 1월 평균(6만5950건)과 비교해서는 23.8% 줄었다. 1월 거래량으로는 2013년 2만7000여건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이 2만248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8%, 5년간의 1월 평균과 비교해서는 26.7%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거래량이 6040건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나 줄었다. 5년 평균에 비해서도 44.1% 감소했다. 지방은 2만780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8%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3만1305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34.1%, 연립ㆍ다세대(1만1051건)는 16.2%, 단독ㆍ다가구(7930건)는 17.8% 각각 감소했다. 5년 평균과 비교해서는 아파트는 30.3%, 연립ㆍ다세대는 5.2%, 단독ㆍ다가구는 15.2% 각각 감소했다.

매매와 반대로 전월세 거래량은 16만8781건을 기록, 전년 동월(14만9763건) 및 5년 평균(12만4898건) 대비 각각 12.7%와 35.1%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전세 거래가 10만2464건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8.9% 늘었다. 반면 월세는 4.3%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월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39.3%로 전년동월(42.5%) 대비 3.2%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전월세 거래량이 5만45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8% 늘었으며, 5년 간의 1월 거래량 평균에 비해서도 39.9% 늘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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