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오는 2월 7일부터 2월 15일까지 경기도 오산시 청학·세교2·청호지구 행복주택 입주자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대학생, 만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 만 65세 이상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짓는 시중시세 대비 6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이다.
 
이번에 추가 모집하는 오산 행복주택 3개 단지는 입주자격이 대폭 완화됐다.
 
일단 ‘소득 요건’에서 오산청학, 세교2지구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기준이 100% 이하에서 ‘120% 이하’로 완화됐다. 청년 본인소득 기준 역시 당초 8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완화됐다. 또한, 오산 청호지구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기준이 100% 이하에서 ‘130% 이하’로 추가 완화되었다.
 
청년 계층 중 사회초년생으로 신청 시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한 ‘기간’ 역시 당초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기준이 완화되었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도 완화됐다. 신청자 거주 지역이 기존 ‘오산시’에서 ‘화성시’와 ‘평택시’까지 확대 적용된다. 또한, 공고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이기만 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청호지구는 위 기준 외에도 ‘세대 자산가액’ 기준이 기존 ‘100%’에서 ‘130%’로 상향 적용되어 자산요건이 완화됐다.
 
이번 추가 모집을 실시하는 오산 행복주택 3개 단지는 오산역과 물향기수목원 중심으로 직선거리 2km 이내 도심 인근 위치해 있으며, 학교·산업단지·생활편의시설 등을 가까이 두고 있다.
 
오산청학지구(H-1블록)는 ▲16형, 대학생/청년 15세대 ▲26A형, 청년/주거급여수급자 34세대 ▲26B형, 고령자 20세대 ▲36형, 신혼부부/한부모가족/청년 78세대 등 총 147세대를 추가 모집한다. 청학지구는 기존시가지 및 세교2지구, 가장산업단지 가까이 위치해 있다. 또한, 오산대학교, 오산청학도서관, 오산시민회관 등 공공편익시설이 인근에 소재해 있어 생활 편의와 교육 복지 중심의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오산세교2지구(A-7블록)는 ▲16형, 대학생/청년 297세대 ▲26A형, 청년/주거급여수급자/고령자 73세대 ▲26B형, 고령자 53세대 ▲36A형, 신혼부부/한부모가족/청년 437세대 ▲36B형 고령자 57세대 등 917세대를 추가 모집한다. 세교2지구는 총 1,136세대 대단지로 어린이집, 키즈센터, 학습지원센터, 작은도서관, 공부방 등 단지 내 교육편의시설뿐만 아니라 인근 생활인프라 역시 다양하다. 전철 1호선 오산역이 도보 이용 가능하며 롯데마트, 이마트 등 오산 시가지 내 대형마트 이용이 편리한 위치로 신혼부부가구의 선호도가 높다.
 
오산청호지구는 ▲16형, 대학생/청년 150세대 ▲26A형 청년/주거급여수급자/고령자 13세대 ▲26B형, 고령자 26세대 ▲36A형, 신혼부부/한부모가족/청년 142세대 ▲36B형, 고령자 20세대 등 351세대를 추가 모집한다. 청호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인근에 위치해 있어 경부고속도로, 봉담동탄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LG전자 디지털파크, 진위 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이 있어 직주근접성이 높아 청년 직장인 및 신혼부부가구의 선호도가 높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추가모집 해당지구는 당첨자 발표 후 즉시 입주 가능한 신축 아파트로 보증금 최대 전환 시 월임대료가 최저 6만원대부터 입주가 가능하다”며, “전 공급형에 청년층을 배정해 주 신청대상자인 청년 계층 및 신혼부부에게 다양한 주택선택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신청접수는 오는 2월 7일부터 2월 15일까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어플 ‘LH 청약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세부 입주자격과 임대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LH 콜센터 문의 및 LH 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병찬기자 / yoon469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