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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호가 ‘SKY 캐슬’ 마마보이 강준상에 대해 하고싶은 말

  • 기사입력 2019-01-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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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나 그냥 엄마 아들 하면 안돼요?”
“강준상이 없잖아. 강준상이..”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강준상(정준호)이 이 말을 하면서 오열할때 그냥 볼 수가 없었다. 나이 50세가 되고서야 이뤄진 마마보이로부터의 탈출이다.

한국 남자라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여기서 자유롭기 어렵다. 그러니 엄마에게 처음으로 등을 돌렸던 강준상의 행위를 늦었다고 하지도 말 것이며 찌질하다고도 하지 말자.

‘SKY 캐슬’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의 순기능이 있다. 자기 인생을 살지 못하고 엄마(윤여사)가 만들어 놓은 틀에 맞춰 살아온 지난 인생을 뼈저리게 후회하는 강준상과 분위기 파악 못하고 가부장적 권위를 놓지 않고 있다가 결국 큰 집에서 혼자만 남는 차민혁(김병철)을 보면서, 자식에게 조금 더 잘해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식의 의견을 좀 더 경청해야 겠다는 생각 말이다.
 
강준상을 연기하고 있는 정준호는 요즘 연기에 물이 올랐다. ‘정준호의 재발견’이라 할만하다. 감정을 잘 잡고 있고 연기 준비를 많이 한 게 느껴진다. 속물 캐릭터가에 공감을 불어넣었다. 그는 오열신 연기를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엄마 앞에서 울부짓는 신을 촬영하면서 어떤 심정으로 임했을까?

이에 대해 정준호는 21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저도 시골에서 태어나나 장남 장손으로, 할아버지 할머님, 부모님의 사랑을 충만히 받고 자라서인지 제가 무리를 해서라도 어떻게든 성공한 아들이 되려고, 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보다는 부모님의 위신을 세워 드리려는 생각이 앞서기도 했다. 물론 부모님은 그런 걸 원하시진 않지만..”라면서 “중요한 건 사회 분위기가 우리 자신 스스로의 만족된 삶을 위해서 사는 게 아니라 남들에게 보여질때 성공하고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그런 직업, 돈, 좋은 집, 좋은 차 등 이런 것에 우리 영혼까지 팔고사는 그런 식으로 흘러가는 게 아닌가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호는 “우리가 그런 사회에서 성공하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려고 애쓴다. 그러다 보니 제 주변에도 행복해 보이는데도 행복하지 않는 삶을 사는 분들도 있다”라고 덧붙이며 이번 촬영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떠올려 봤다고 했다.

정준호는 “부모 자식 사이에도, 부모 명성 때문에, 엄마 치맛바람 때문에, 가문 위신 때문에 진정한 자기 삶과는 다른 빈껍데기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저도 결혼해 아들을 낳아서 키워보니, 아무리 분칠하고 꾸미고 입혀도 정준호 아들인 거 얼굴에 나와있다. 딱 저다. 자식이 사고를 치고 들어와도 운명적으로 내 아들이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자식은 부모의 자화상이라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정준호는 “그냥 지금 이대로 출세를 못했어도, 돈이 없어도, 공부를 못해도, 그냥 넌 내아들이고 내 딸이다 라며 사랑하는 운명적인 관계, 잘나도 못나도 우리 가족이고 부모이고 자식이다”고 했다.

강준상은 목하 각성중이다. 준상은 친딸인 줄도 몰랐던 김혜나(김보라)를 잃고, 딸 강예서(김혜윤)마저 시험지 유출사건에 휘말리자 아내 한서진(염정아)과 어머니 윤여사(정애리)에게 “저 주남대 사표 낼 겁니다”라고 통보했다.

예서의 대학 진학을 위해 김주영(김서형)의 악행을 덮어주고 있는 서진에게 자백하고 용서를 구하라고 설득했던 준상은 “당신도 욕심 내려놔. 예서 인생하고 당신 인생은 다른 거야”라고 말했다.

이는 서진의 욕심 때문에 예서의 인생까지 망가질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었다. 윤여사가 바라는 대로 살다가 후회만 남은 자신의 인생처럼 말이다. 준상의 후회와 반성의 눈물이 서진의 추후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한편, 정준호는 아내 이하정이 둘째 아기를 임신해 좋은 일이 이어지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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