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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14일 (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공군 소속의 항공기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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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이란 테헤란 서쪽으로 40㎞ 정도 떨어진 카라지 상공에서 이란 공군 소속 보잉 707 화물기 1대가 추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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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화물기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출발해 이란 카라지 화물 전용공항인 파얌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카라지 인근의 다른 공항인 파트헤 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인근 민가와 충돌한 뒤 불이 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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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지역에서는 기상상태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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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밤부터 눈과 비가 뒤섞여 오는 등 기상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일부 현지 언론은 조종사가 착륙공항을 착각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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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에 대해 이란 군 대변인은 “사고 화물기는 군이 책임지는 비행기로, 이란 국민과 경제를 지원하는 군의 계획에 따라 육류를 공급하기 위해 운항됐다”며 “조종사가 비상 착륙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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