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랑스 파리 빵집서 가스폭발…사망자 4명으로 늘어
파편 속에서 여성 시신 1구 추가 발견

지난 12일(현지시간) 발생한 파리 빵집 폭발사고 현장[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 있는 빵집 ‘위베르’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발생한 가스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2명과 사망이 확인된 스페인 관광객 1명 외에도 사망자 1명이 더 발견됐다. 탐지견과 함께 사고 현장에 출동한 수색대가 파편 속에서 한 여성의 시신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폭발사고가 일어난 건물에 거주해온 사람으로, 사고 이후 실종상태였다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 밖에도 빵집 근처 그레뱅뮤지엄 등 관광 명소를 방문하려던 외국인 관광객들을 포함해 약 50명이 부상당했다.

이번 사고는 12일 오전 9시쯤 폴리-베르제르 뮤직홀 인근에 위치한 빵집에서 발생했다. 파리에서 지난 수 년간 일어났던 가스폭발 사고 중 가장 큰 규모로 전해진다. 파리 시민들은 대부분 난방과 요리를 위해 가스를 사용하지만 누출로 인한 폭발사고는 비교적 드문 편이기 때문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가족과 연인, 순직한 소방관 동료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프랑스 당국은 “현재까지는 단순 가스누출로 인한 사고로 생각된다”면서도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폭발사고가 일어난 건물의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