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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한국여행, 일본 40.5%, 베트남 41.4% 급증
박항서 매직, 일본내 ‘한류 3.0’ 통했다.
관광公 통계…말련, 인니, 싱가포르도
중국인 11월 35.1%, 1~11월은 14% 증가
올해 인바운드 1550만명, 16% 성장 예상
한국인 해외여행 주춤, 3000만명 밑돌 듯

박항서 감독의 ‘파파리더십’이 큰 성공으로 귀결된 베트남의 경우 한국행 관광객이 폭증하고 있다. 베트남 선수를 따스하게 다독이는 박감독.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박항서 매직’과 ‘한류 3.0’이 각각 휘몰아친 베트남, 일본 관광객의 한국행이 11월 들어 40%대 고공행진을 보였다.

한국인들도 지진 피해 복구를 마친 삿뽀로와 큐슈, 오사카를 중심으로 일본행 여행 채비를 서두르고 있고, 베트남행 항공권은 현재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11월 한달간, 전년 동월대비 23.5% 증가한 135만 390명이 방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들어 1~11월 누계는 1402만 2760명으로 인바운드 최성수기인 12월에 150만명 가량이 방한하면 올해 전체 외래관광객은 155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1333만명) 보다는 15~16% 늘지만 ‘한한령’ 이전인 2016년(1724만명)에는 여전히 많이 못미친다.

중국 당국이 한중관계 개선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까지 한한령을 풀지 않아 하반기 30%대 급증세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15%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11월중 중국인은 전년 동월대비 35.1% 늘었다.

일본의 경우 간사이공항 정상화, 한국 생활문화 전반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류층 폭의 확대, 지난해 뜨거웠던 한국인 방일 열기에 대한 답방 기류 등이 겹치면서 무려 40.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시아 중동(중국, 일본 제외)은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다. 한국과의 관광우정이 돈독해진 대만의 경우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지방노선 항공편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5.2% 늘었다.

베트남 방한객의 ‘박항서 매직’과 한국발 우정 공세 등에 힘입어 무려 41.4%의 폭등세를 보였다. 12월에도 급증세가 예상된다.

전년 동월 대비, 미국이 12.8%, 필리핀이 19.7%, 말레이시아 38.3%, 인도네시아 26.8%, 싱가포르 18.8%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민 해외여행객은 11월 한달간 3.1% 증가한 229만 5810명이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말까지 국민 해외여행객은 2870만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 열풍이 잦아들면서 올해 300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에는 못미쳤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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