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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언론 대표 12개 기관 “프레스센터 소유권 분쟁, 정부가 나서라”
한국신문협회를 비롯,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관훈클럽 등 12개 국내 언론 대표 기관이 프레스센터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 해결에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20일 ‘프레스센터 문제 해결은 정부의 책무다’라는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소유권을 놓고 소송 중인 프레스센터 문제는 정부 내 정책적 조정이 가능하다”며 “현 정부가 1년 넘게 뒷짐을 지면서 ‘언론의 전당’ 프레스센터가 역사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언론단체들은 프레스센터 소유권 소송에서 코바코 측 주장에 손을 들어준 1,2심과 달리 대법원이 지난 14일 심리 속행을 결정한 것은 프레스센터의 설립 취지와 공적 지위를 고려한 것이라며, “이제라도 청와대와 총리실은 프레스센터 문제가 정부 산하기관 간 볼썽사나운 소송이 아니라 정책협의를 통해 해결되도록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프레스센터는 1980년대 전두환 정부 시절 현재 자리에 있던 ‘신문회관’을 허물고 신축하면서 소유권을 코바코에 주는 바람에 분쟁의 불씨가 만들어졌다.

언론계에선 2009년 이후 정부가 관계 부처 논의를 통해 마련한 조정안대로 프레스센터와 남한강연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관할하고, 방송회관과 광고문화회관은 방송통신위원회가 맡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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