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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영표 “유치원 3법, 한국당 반대하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 추진”
- 27일 본회의서 산업안전보건법 처리 기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유치원 3법 처리에) 자유한국당이 반대한다면 패트스트랙을 통해 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유치원 3법은 오늘 교육위원회 법안소위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7일 본회의 처리는 사실상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2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꼭 처리해야 할 입법과제는 유치원 3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이라며 “한국당도 우리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유치원 3법 논의에 적극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험의 외주화’를 막을 산업안전보건법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원내대표는 “하청 노동자들이 더 이상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법안”이라며 “어제 환노위 고용노동소위에서 27일 본회의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을 처리하기로 여야 간 의견이 모아졌다.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차질 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비건 미국 특별대표가 방한하면서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재검토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그동안 엄격한 대북 제재 방침을 고수했던 미국이 유화책을 제시한 것”이라며 “미국 측이 인도적 차원의 제재 해제를 시사하면서 남북교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한편, 대출금리 인상으로 서민ㆍ취약계층의 이자상환 부담이 급증하지 않도록 살필 것을 정부에 당부했다.

택시업계의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택시업계가 지난 당대표 간담회에서 제안된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를 약속했다”며 “택시업계, 카풀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서로 상생하고 혁신성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당정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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