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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IMF 영화’가 상영관 점령…후안무치한 정권”
[헤럴드경제] 정계 복귀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우파를 부정적으로 다룬 국제통화기금(IMF) 관련 영화들이 상영관을 점령했다는 주장을 개인 SNS 계정에 올려 갑론을박을 낳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영화를 보지 않아 왜곡 여부를 알 수 없지만 우파 궤멸 소재인 IMF 관련 영화만 잔뜩 상영관을 점령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홍 전 대표는 "다키스트 아워, 출국, 최근의 헌터 킬러는 지금의 위장 평화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상영관 자체가 거의 없어 관람하기 힘들다"며 포문을 열고 "이게(IMF 관련 영화가 많이 상영된다는 주장) 의도적인 것인지 시장 기능에 맡긴 것인지 아리송하다"고 꼬집었다. 

홍 전 대표는 "나중에 조사해 보면 지난 정권에 굴레 씌웠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가 뻔한데 태연하게 그런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후안무치한 정권이다"라면서 "저들이 말하는 블랙리스트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라고 비난 강도를 높였다. 마치 정부가 우파 세력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기 위해 IMF 관련 영화 상영을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홍 전 대표가 언급한 IMF 관련 영화는 지난달 말 개봉한 '국가부도의 날'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다룬 '국가부도의 날'은 8일까지 누적 관객 247만8188명을 끌어모으며 흥행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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