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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m 가는데 리무진 탄 트럼프 대통령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를 만나고 블레어하우스를 떠나며 손을 흔들고 있다. [EPA연합뉴스]

美 언론들 의문 제기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를 만나러 가면서 약 200m 거리를 리무진으로 이동하자 미 언론들이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앞두고 부시 전 대통령의 가족들이 미 정부 공식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 머물도록 배려했다. 이어 4일에는 직접 블레어하우스를 찾아 고인의 아들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를 만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에서 블레어하우스까지는 250야드(약 229m)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리무진을 타고 차량 7대의 호위를 받으면서 갔다고 전했다.

WP는 이날 비도 오지 않았다며 굳이 자동차 행렬이 필요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CNN의 정치 애널리스트 샘 비노그라드는 “골극(Bone spurs) 때문?”이라는 트윗을 통해 농담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꿈치 뼈가 자라는 병인 골극으로 인해 베트남전 당시 징집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이었던 에드워드 프라이스는 “버락 오마바 전 대통령을 포함 전임 대통령들은 블레어하우스까지 걸어다녔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9월 오바마 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함께 백악관에서 블레어하우스까지 함께 걸어간 바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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