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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4%’…文 대통령 지지율 집권이후 최저
리얼미터 2513명 설문…전주대비 3.6%p ↓
한국당, 25% 돌파…민주 9주째 하락세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집권 후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TK와 PK에 이어 경기ㆍ인천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지표 악화와 한반도 비핵화 교착상태, ‘이재명 논란’ 등이 주변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9주 연속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은 2년만에 25%를 넘어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1월 26~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2513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3.6%포인트 내린 48.4%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1%포인트 오른 46.6%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 1.8%포인트로 집계됐다.

광주ㆍ전라(호남)와 서울, 대전ㆍ세종ㆍ충청(충청권), 40대와 30대, 20대, 사무직과 학생, 노동직,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으나, TK와 PK, 경기ㆍ인천, 60대 이상과 50대, 자영업과 주부, 무직, 보수층과 중도층 등 10개의 지역과 계층은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두 달 전 9월 5주차 주간집계에서는 보수층에서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상회한 바 있다.

지난주 TK와 PK, 60대 이상과 50대, 보수층, 자영업과 노동직을 포함한 7개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경기ㆍ인천, 주부와 무직, 중도층에서 추가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섰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8.0%로 9주 연속 하락하며 작년 1월 4주차(34.5%)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당은 26.4%로 5주 연속 상승, ‘최순실 태블릿PC’ 사건 직전인 재작년 10월 3주차(29.6%)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25% 선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모든 지역, 연령, 직업,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상승했고, PK, 50대, 자영업과 무직에서 민주당을 제치며, TK와 PK,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 자영업과 농림어업, 무직에서 선두로 나섰다. 정의당은 7.8%로 내렸고, 바른미래당은 6.6%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2.6%를 기록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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