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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 여제’ 린지 본 … 은퇴 전 한경기 더 뛰겠다
[헤럴드경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여성 스키의 전설’ 린지 본(34·미국)이 좋아하는 장소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위해 은퇴를 미룰 계획을 언급했다.

본은 1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이번 월드컵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발표했던 만큼, 좋아하는 장소에서 뛸 수 없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면서 “내년에 돌아와 레이크 루이스에서 경기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 차례 더 마지막 경기를 치르겠다는 의미다. 
평창 올림픽 당시 린지 본

훈련중 무릎을 다치 바 있는 본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월드컵 통산 82승을 거둔 스키계의 최고 여성 스타 본은 캐나다 레이크 루이스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을 시즌 첫 대회로 삼고 준비 중이었으나 훈련 중 무릎을 다쳤고, 이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본은 다치치 않았다면 역사에 남을 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 월드컵에서 네 차례 우승하면 남자 선수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인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승과 동률을 이루게 되는데 현재 기량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 가운데 은퇴를 선언하면서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본은 레이크 루이스 대회의 복귀가 기록 경신을 위한 것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녀는 “레이크 루이스에서 다시 뛰고 싶은건 기록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렀다.

본은 “레이크 루이스는 줄곧 나의 장소였다”면서 “그곳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 남은 인생 후회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시즌 다시 다치는 건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아쉬워하며 “곧 복귀할것이다. 몇 주 뒤에 다시 레이스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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